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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초로기 치매 (젊은 치매)증상, 어떻게 알아차리고 예방할 수 있을까?

초로기 치매는 60대 초반 또는 그 이전에 발생하는 치매로, 일상생활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시기의 치매는 종종 놓치기 쉽고, 증상이 미미하게 시작되므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초로기 치매의 증상은 무엇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은 무엇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초로기 치매의 주요 증상과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초로기 치매의 주요 증상

초로기 치매는 나이가 어린 치매이기 때문에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들을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억력 저하: 최근의 일이나 대화 내용을 자주 잊어버리고, 반복적으로 같은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 집중력 부족: 일이나 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쉽게 산만해지거나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기 힘들어집니다.
  • 언어 문제: 말을 할 때 단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문장을 완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시간과 장소 혼란: 일상적인 시간 개념이나 장소에 대해 혼란스러워 할 수 있습니다.
  • 감정 변화: 갑자기 우울하거나, 쉽게 화를 내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초로기 치매의 원인

1) 유전적 요인

초로기 치매는 유전적인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치매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유전자들인 APOE ε4 변이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유전자가 있을 경우, 치매가 더 일찍 발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초로기 치매의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2) 뇌의 구조적 변화

초로기 치매는 뇌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 병에서는 뇌에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 엉킴이 발생하며, 이는 뇌세포 간의 통신을 방해하고 뇌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점차적으로 기억력, 인지 능력, 언어 능력 등을 손상시킵니다.

3) 두뇌의 미세한 손상

머리에 받은 충격이나 외상, 뇌진탕 등은 초로기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두부 외상은 뇌의 기능을 손상시키고, 장기적으로 치매를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운동선수나 사고로 인한 외상이 있는 사람들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4) 심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뇌에 혈액 공급을 방해하여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혈관의 경화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뇌졸중이나 미세혈관 장애를 일으켜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호르몬 변화

여성의 경우, 폐경기 후 호르몬 변화가 초로기 치매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6) 알콜 및 약물 남용

과도한 알콜 섭취나 특정 약물의 남용은 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알코올 남용은 뇌 세포를 파괴하고 뇌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 남용도 뇌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7) 정신적 스트레스&우울증

정신적 스트레스나 우울증도 치매 발병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뇌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은 인지 능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우울증 상태에 있을 경우,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미쳐 초로기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8) 영양 결핍

비타민 B12와 같은 중요한 영양소가 결핍되면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엽산, 비타민 D 부족 등도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9) 사회적, 환경적 요인

고립된 생활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족한 사람들은 뇌의 인지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독성이 있는 화학 물질이나 환경적인 요소가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수면 부족이나 신체활동 부족 등도 초로기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3. 초로기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초로기 치매를 예방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점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상적인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치매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뇌를 자극하는 활동 지속하기

뇌를 자극하는 활동은 치매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책 읽기, 퍼즐 맞추기, 글쓰기와 같은 활동은 뇌의 다양한 부분을 자극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거나,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균형 잡힌 식사와 건강한 식습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건강한 식습관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 저당, 저지방 식사를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D와 B군 비타민, 특히 B12와 엽산은 뇌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들을 포함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걷기, 조깅, 수영, 요가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뇌세포 간의 연결을 촉진하여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3-4회, 30분 이상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사회적 활동 유지

사람들과의 교류는 뇌의 인지 능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뇌를 자극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고립된 생활은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사회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뇌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명상, 호흡 운동,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은 뇌의 회복과 기억력 향상에 매우 중요하므로, 매일 7-8시간의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금연 및 음주 절제

흡연은 뇌의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과도한 음주는 뇌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금연과 금주는 뇌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4. 정기적인 건강 체크

초로기 치매는 초기 증상이 미미하여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뇌 기능 검사를 통해 뇌의 상태를 체크하고, 치매 초기 증상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변화가 느껴진다면  빠르게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로기 치매는 일상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 자극,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사회적 활동 등이 모두 뇌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실천하고, 뇌를 꾸준히 자극하며,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챙기세요.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 written by healthy kim -